지식이 쌓이지 않는 이유는 복습 시간에 있다. 나 역시 공부를 꽤 했다고 느끼는데 막상 설명하려 하면 머릿속이 비어 있던 경험이 많았다. 새로운 정보를 계속 넣고 있는데도 남는 것이 없다는 느낌은 학습 의욕을 빠르게 떨어뜨린다. 문제는 이해력이나 집중력이 아니라, 배운 뒤 다시 만나는 시간이 없다는 데 있다. 그래서 지식이 흩어지는 구조를 점검하고, 복습을 통해 배움을 축적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다루고자 한다. 공부를 많이 해도 남지 않는 학습의 구조우리는 보통 학습량을 기준으로 노력의 크기를 판단한다. 강의를 몇 개 들었는지,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나도 같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했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기억에 남은 것은 극히 일부였다. 이는 학습이 ‘입력’에만 집중되어..